철학은 왜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있는가
세계대전과 산업혁명이라는 격변기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지성사는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철학은 여전히 과거의 유산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사회적 갈등의 온도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는 오늘날, 왜 우리에게는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철학적 통찰이 나타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철학이 활발하게 논의되었던건 세계가 격변했던 1차 세계대전과 산업혁명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이었고, 그 당시로부터 육성되고 발산된 수많은 학자들이 과거의 동서양 철학을 기반으로 새 철학들을 이끌어 세워왔으나, 현대에 와서는 그때의 철학들을 계속 이어서 연구할뿐이지 그 다음의 새로운 이론이 나오지 않는것같다.
세상이 내가 생각했을때는 세계대전만큼이나 하수상하지는 않지만, 사회문제라고 인식하는 끊는점이 높아져왔을뿐이지 이미 정치적 종교적 혹은 인간사이에서의 충돌 온도는 100도는 훨씬 넘어섰다고 생각하고있다. 단지 그것이 표면화되지 않았을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표면화되지 않은 분란은 분란으로 여기지않는것이 마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간에 패거리나 왕따문제가 실존함에도 불구하고 외형적으로 그것이 드러나지않기때문에 문제라고 여기지 않는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과 사회에 대한 신랄한 통찰을 제시할 수 있는 철학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것이 아직도 나오지않은것에 대해서 실망스러움을 느낀다. 실제로 그런 시도를 하고있지만 아직 지배적인 이론이 나오지 않은것인지, 내가 모르고있을뿐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철학은 왜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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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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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BY-NC-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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