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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필터가 앗아가는 대화의 근육과 소통의 양식

대화의 무례함을 거르고 정제된 답변을 내놓는 LLM 도구가 일상화된 시대, 우리는 더 사려 깊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일까? 실시간 소통에서 오는 수많은 실패를 통해 다듬어져야 할 대화의 능력이 외부 도구에 의존하며 퇴화하고 있는 현상과, 그것이 가져올 사회적 불안 및 세대적 행동 양식의 변화를 고찰한다.

사람들이 상대와 대화할때 자신의 마음과 머리에서 나온 말들을 서로에게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그것이 과연 상대에게 무례한것이 아닌지 혹은 상대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장은 무엇일지를 LLM 도구를 통해 한번 더 필터와 윤문을 거쳐 전달하게된다. 근데 모든것들이 그렇듯 더 좋은것이 무엇인지 더 올바른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능력은 수많은 실패들을 겪으면서 내 머릿속의 생각에서 출력으로 나오기까지의 로직을 섬세하게 깎고 쌓아나가면서 갖춰지는것이다.

하지만 매번 성공적인 답변만을 전달하려는 의도와 마음 자체는 잘못된것이 아니라 매우 배려와 사려깊은것이지만 성공적인 답변만을 전달하기위해 외부의 툴에 의지하는것은 단기적인 대화에서는 유리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LLM 툴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 능력을 갖추지 못한것이기에, 툴을 사용하지 못하는 실시간 환경에서 스마트폰 세대에게 노 모바일 포비아인 노모포비아처럼 LLM 툴이 없으면 대화하는데 큰 불안감을 느끼는 사회문제같은게 대두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보면 Z세대가 갖고있는 Gen-Z Stare 라던가 그들의 기계적인 태도는 그들 세대가 어떤 의식이나 목적을 갖고 그렇게 행동하는것이 아니라 모든 행동과 대화는 스마트폰이라는 툴을 거쳤기때문에 감정을 표현하고 상대와 커뮤니케이션하는 행동양식을 잃어버렸다고 하는것이 더 맞겠다.

LLM 필터가 앗아가는 대화의 근육과 소통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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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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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BY-NC-SA 4.0
CC BY-NC-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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